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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의 ‘감초’ 민노총, 제 무덤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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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의 ‘감초’ 민노총, 제 무덤 판다

“강성 노조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 학과)의 말이다.

김 교수는 국산차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환율, 고비용·저생산과 함께 강성 노조를 3중고의 하나로 꼽았다.

이는 노조의 일상화된 파업과 도를 넘은 과격함을 의미한다. 모두 자신의 밥그릇을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여기에는 상급 기관인 민주노총이 자리하고 있으며, 민노총은 산하 노조의 파업 현장에 약방의 감초처럼 자리하면서 과격함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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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금속노조원들이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농성을 펼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실제 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최근 현대차 아산공장 협력업체 사장을 감금하고 사무실 집기 등을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 사장은 “노조원들이 가족을 거론하며 ‘차로 깔아 뭉개겠다, 가족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해고 근로자들을 재계약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장실 책상에 놓인 컴퓨터 모니터와 전화기, 화분을 바닥에 던지고 사장의 안경을 부러뜨렸다.

노조원들이 사장실에 있는 서류함을 부수고 서류를 탈취해 가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촬영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해 말 유성기업 임원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한 민노총 조합원들 역시 현대차 아산공장 협력업체 소속이다.

지난 1년간 파업을 진행한 르노삼성 부산공장 역시 그 뒤에는 민조총이 자리하고 있다. 민노총이 몇몇 강성노조와 함께 장기 파업을 유도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 같은 민노총의 횡포는 친노동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책임도 크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민노총 노조원들이 8개월 만에 사무실 감금과 협박·공갈을 펼치는 등 대한민국의 법 질서를 우습게 보고 있다”며 “민노총 폭력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원은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