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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제주항공, 승무원·이용객 꼽은 '금지 행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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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제주항공, 승무원·이용객 꼽은 '금지 행동' 공개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 걸거나 소란 행위' 1위 뽑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승무원과 이용객이 꼽은 기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항공 임직원과 이용객 699명을 대상으로 '항공여행 중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객실승무원이 꼽은 항공여행 중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위는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란 행위(38.7%)'가 선정됐으며 탑승객들은 '우는 아이를 내버려 두는 행위(39%)'를 항공여행 때 주의해야 할 첫 번째 행동으로 꼽았다.

이어 객실승무원이 꼽은 항공여행 중 하지 말아야할 행동은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기(18%), 흡연(9.8%), 시끄러운 대화(6.7%) 순이다. 또한 탑승객들은 의자를 발로 차는 행위(33.3%),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란 행위(30.7%),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기(25.5%) 순으로 기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핵심은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와 종사자에 대한 '배려'로 정리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기내 난동, 흡연, 지나친 음주 등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저해하는 행동의 위험을 알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해피 플라이트(Happy Fligh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증가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항공안전보안 의식 제고를 통한 항공여행문화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