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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덜커덩 트럼프 추가보복… 국제유가 원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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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덜커덩 트럼프 추가보복… 국제유가 원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덜커덩 트럼프 추가보복… 국제유가 원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덜커덩 트럼프 추가보복… 국제유가 원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 비상

미국 연준 금리인하 시사로 한동안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온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가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흔들리는 모습이다.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3% 내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부진에 대 중국 추가 보복 엄포를 놓은 것도 뉴욕증시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만회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는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수출규제로 소재주 주가가 떨어지고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부 소비재가 영향을 받으면서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부진한 2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암초가 되고 있다.

7월30일로 기대되는 미국의 금리인하는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은 일본 수출 규제 2차 보복의 공포가 닥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란-미국 긴장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번주 (중국측과) 또 다른 주요급 통화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결과로, 우리가 거기(베이징)에 갈 좋은 기회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같은 언급은 미중이 여전히 대면 협상을 재개하기까지에는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대면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16일 아시아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69% 내린 2만1535.25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48% 하락한 1568.74로 마쳤다. 일본의 1분기 GDP 성장률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중 무역 분쟁과 한국과의 경제전쟁이 일본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16% 내린 2937.62로 마쳤다. 선전지수는 0.28% 하락한 9283.41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중국의 경제지표 약세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관세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하이 증시가 위축됐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7.13포인트(0.10%) 상승한 27,359.16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0.53포인트(0.02%) 오른 3014.30에, 나스닥 지수는 14.04포인트(0.17%) 상승한 8,258.19에 마감했다. 팩트셋은 S&P500 소속 기업의 2분기 평균 순이익이 약 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기업 실적이 나빠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이 70.3%,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29.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2.34% 상승한 12.68이다.

코스피지수는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로 종료했다. 외국인이 251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59억원, 기관은 3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0.54%), LG화학[051910](1.595), 셀트리온[068270](3.00%), 신한지주[055550](0.45%), 포스코[005490](0.84%), LG생활건강[051900](3.71%)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0.13%), 현대차[005380](-3.62%), SK텔레콤[017670](-0.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등은 내렸다. 전기·전자(0.74%), 의약품(1.09%), 화학(1.20%), 금융(0.61%) 등이 오르고 운송장비(-1.58%), 은행(-0.73%), 통신(-0.4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674.42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8%), 신라젠[215600](3.88%), 헬릭스미스[084990](2.56%), 메디톡스[086900](4.82%) 등이 오르고 CJ ENM[035760](-1.02%), 스튜디오드래곤[253450](-0.99%), SK머티리얼즈[036490](-0.95%)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달러당 1,177.6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제2차 수출규제는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와 기계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이 관세청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에따르면 대일본 의존도(전체 수입 중 일본 수입 비중)는 자동차 11.8%, 특수목적기계 32.3%, 일반목적기계 18.7% 등으로 나타났다. 또 반도체는 8.3%이고 정밀기기는 19.9%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일 양국 정부가 지난 12일 무역 갈등과 관련해 도쿄에서 실무급 협의를 가졌지만, 다음 협의 시기도 정하지 못한 채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헤어졌다며 양국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무역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역사 문제에서 양측이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양국 관계를 단기간 내에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환구시보는 한일 양국의 갈등이 중국 산업계에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