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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자사고 학생들에게 직접 자사고 취소 이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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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자사고 학생들에게 직접 자사고 취소 이유 설명한다

서울시교육청 청원게시판에 교육감과 자사고 학생 대표단 면담 요구 청원 1000명 넘어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내용 캡처. 사진=시교육청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내용 캡처. 사진=시교육청 홈페이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의 청원이 교육감 답변 기준인 1000명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내 학생 1000명 이상이 동의'하는 청원에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이에 따라 조 교육감은 자사고 학생들에게 직접 자사고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학생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조 교육감과 자사고 학생 대표단 면담 요구 청원이 15일 오전 10시 현재 1183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마감일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자사고 학생을 대표한다는 청원자는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운영성과평가)는 부당하고 불공평했다"면서 "교육감이 어떤 권리가 있어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학교를 흔드시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고 지정취소를 최종결정할 권한은 교육감도, 교육부 장관도 아닌 우리 학생들에게 있다"면서 "떳떳하다면 자사고 학생 대표단을 만나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9일 시교육청 자사고 평가 결과 발표로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인 전국 24개교가 모두 평가를 마쳤다.

서울지역 5곳과 인천 포스코고를 합쳐 13개교가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으며, 전주 상산고(전주)를 포함한 11개 학교는 재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도 한 학교라도 지정취소가 결정되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공동대응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