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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군, 남동부 연안서 해·공군 합동훈련…미국의 대만 무기매각 불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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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군, 남동부 연안서 해·공군 합동훈련…미국의 대만 무기매각 불만인 듯

사진은 중국 해군과 공군이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중국 해군과 공군이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모습 .


중국 국방부는 14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남동부 연안을 끼고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군의 연간계획에 따른 ‘정례 연습’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남동부 연안은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중국은 중국과 대만이 불가분의 영토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아래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미국기업에 의한 대만에 대한 총액 22억 달러의 무기매각은 중국의 주권과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이에 관여한 기업에 제재조치를 부과할 방침을 발표했다.

대만 총통부는 14일 성명에서 외유 중인 차이잉원(蔡英文)총통이 미국체류 중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전화회담을 가지고 다른 미 의원들과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과 미국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대만해협의 안전을 중시하는 자세와 대만 무기매각에 대해 미국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