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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노사 간 분쟁해결 위한 ‘소통창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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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노사 간 분쟁해결 위한 ‘소통창구’ 마련

15일 건설회관서 ‘노사정 갈등해소센터’ 현판식 개최
국토부·건설노조·대한건설·전문건설협회 등 참여

건설산업 갈등해소센터 운영체계.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건설산업 갈등해소센터 운영체계. 자료=국토교통부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뿌리뽑고 노사·노노간 갈등 해소를 위한 단체가 설립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건설회관에서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이 함께 운영하는 ‘건설산업 노사정 갈등해소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불공정 관행과 노사 간 분쟁사항 신고 접수·사실관계 확인 등을 하고, 주기적으로 노사정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노사정 협의체는 국토부, 건설노조, 협회가 참여하며 분기별 1회 개최될 예정이다.

신고 편의를 위해 건설노동자는 양대노총 건설노조, 종합건설업체는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업체는 대한전문건설협회로 신고창구를 다원화해 운영한다.

노사정은 이달 중순부터 현장 중심의 노사정 합동 캠페인을 실시해 노사 상생을 위한 협력사항을 홍보하고 상생협력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17일 위례신도시의 신혼희망타운 현장을 방문해 현장업체 관계자와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사 간 협력과제를 안내하고 캠페인 동참을 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업체 임직원과 건설노동자들이 실천서약에 서명하고, 건설현장의 불법관행 ‘박 깨기’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그간 현장에 만연한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설업 종사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국 곳곳의 건설현장에서 ‘노사의 행복한 동행’을 만드는데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