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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 “8월 16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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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 “8월 16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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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가조차 제대로 갈 수 없는 택배 노동자에게 휴식을 보장해달라"며 “8월 16일을 택배 없는 날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투쟁본부는 2017년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조사한 택배 노동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74시간으로 이는 연간 3848시간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장시간 노동에다 제대로 된 휴식조차 없는 택배 노동자에게 여름은 더욱더 괴로운 계절"이라며 "폭염을 뚫고 배송하느라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여름 휴가도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택배 회사들은 회사 차원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여름 휴가가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택배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가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도록 국민이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