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건 방안 로드맵 구축

포항시는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정부주도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범국민 홍보를 통한 공감대형성을 위해 ‘포항지진 피해지역 도시재건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최웅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지진은 지난 3월 20일 정부조사단에 의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진피해지역의 부흥을 위한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포럼으로써 도시재건의 근간을 마련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게 평가다.

포럼은 포항지진 피해지역의 도시재건을 위한 1부 ‘전문가 주제발표’와 시민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2부 ‘패널토론 및 청중과의 소통’으로 진행됐다.

이창수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포항, 지진을 넘어 부흥을 위한 도시재건’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재난 시 도시재건에 대한 국가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경대 한동대학교 교수가 포항지진 피해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들어 ‘11.15 포항지진 관련 도시재건 필요성’에 대해 중점 설명했으며, 조정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진안전센터장이 인접 국가인 일본,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과 그에 따른 도시재건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포항에 적용할 수 있는 도시재건방안을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피해지역의 도시재건이 현재 매우 시급한 상황이며 포항지진에 대한 수도권과의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에서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