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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일본 수출규제 대응 이번 기회에 제대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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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일본 수출규제 대응 이번 기회에 제대로 독립”

국회서 산자중기위 전체회의 개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에 대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독립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재 연구개발(R&D)은 1∼2년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5년, 10년, 20년 지속적으로 해야 저희가 본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부품 소재가 이제는 질적인 전환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본질적 문제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품 국산화가 사실은 어렵고 달성하기 쉽지 않은 일"이라며 "소재와 부품은 시장이 작은데도 높은 기술을 요구해, 이에 대한 축적과 기본지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현안보고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소재와 부품, 장비 관련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에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관련 기업에도 금융 등 자금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단기 기술 개발을 위해 긴급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공장 증설 관련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업종의 핵심 소재, 부품 품목에 연간 1조원 이상을 투입, 공급 안정성을 확충한다. 부품·소재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소재·부품 특별법)을 개정해 정책 대상을 장비까지로 확대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