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또 "향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 할 것"이라며 "불법 점유로 인한 모든 비용 역시 우리공화당 측에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철거 집행을 시도하려 했다가 철수했다.
시는 공화당의 자진철거에 관해서는 "우리공화당 측이 광화문광장에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것은 스스로 불법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물리적 충돌 없이 자진철거가 이뤄져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6월 25일 박원순 시장의 용역 깡패 동원 폭거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너무 많이 다쳤다. 진단서를 발급받은 당원이 100여 명"이라며 "당원들을 더 이상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 폭력 행정대집행 무력화 방안을 냈다"고 자진철거 배경을 밝했다.
조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은 조만간 천막을 치고 싶을 때 치겠다"며 "4개를 치우면 8개를 치고 8개를 치우면 160개를 치겠다"고 재설치를 예고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