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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폐기된 손상화폐, 전체 2조2724억원 중 만원권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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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폐기된 손상화폐, 전체 2조2724억원 중 만원권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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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손상돼 폐기된 화폐가 2조27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의 ‘2019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2조272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3억1000장(2조2399억원) 보다 13.2%증가했다.
폐기한 손상화폐는 지폐(은행권) 2조2712억원, 동전(주화) 12억원이었으며, 이를 새 돈으로 바꾸는데 들어간 비용만 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폐기한 지폐를 종류별로 보면 만원권이 1조7834억원으로 전체의 53.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천원권 1303억원(39.3%), 5천원권 890억원(5.4%), 5만원권 2685억원(1.6%)등의 순이다

손상화폐 폐기액은 2016년 3조1142억원, 2017년 3조7693억원, 2018년 4조261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일반인이 한은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36억2000만원으로 전기 30억5000만원보다 5억8000만원(18.9%) 증가했다.

주요 손상사유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경우가 5억8000만원(1,054건), 불에 탄 경우가 4억8000만원(572건),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의 취급상 부주의가 2억3000만원(1042건) 등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