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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하반기 글로벌 주식 상승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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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하반기 글로벌 주식 상승 제한적"

최근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 거의 없고 기업들의 실적도 비관적

JP모건과 제프리가 모두 글로벌 증시의 상승 여지는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과 제프리가 모두 "글로벌 증시의 상승 여지는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투자자의 포지션에서 판단하면 "글로벌 증시의 상승 여지는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JP모건 체이스가 지적했다. 이어 동업계 제프리스(Jefferies)도 비슷한 견해를 나타낸 뒤 "투자자들에게 한숨 돌릴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를 중심으로 한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최신 리포트에서, 만약 채권 평가가 그대로 유지되고 투자자들이 9월 이후 최고치로 비중 확대(Overweight)될 경우에도, 전 세계 주식은 8% 상승 수준에서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미 금융 당국이 1995년과 1998년처럼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경우에도, 이 예상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995년과 1998년의 보험적인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향후 수 개월간에 걸쳐 이뤄지더라도, 여기서부터 주식의 상승 여지가 한정적이라는 것이 투자 포지션에 근거하는 분석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JP모건 전략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채권 시장이 상반기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면, 주식의 상승 여지는 더욱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제프리스는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거의 없었으며, 기업들의 실적 수정도 바닥을 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시세 상승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글로벌 주식 전략가 션 달비(Sean Darby)가 15일(현지 시간)자 리포트에서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