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 5000여 명, 전국적으로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5만 명가량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속노조의 최대 조직인 현대차(5만2000여 명)를 비롯해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노조 간부만 집회에 참여할 전망이다.
한국GM 노조의 경우 지난달 20일 74.9%로 쟁의행위를 가결했지만 같은 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 3월 총파업에도 현대차·기아차가 불참을 결정하면서 파업 동력이 크게 약화됐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16일 규탄대회에서 "7월 18일 총파업 투쟁은 우리 임금과 고용을 지켜내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우리 목숨을 지켜내는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1만 원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자신의 약속을 모두 파기했다"며 "이제는 집권 여당과 정부가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기에 이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