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17일(현지 시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미국의 '밴티크(Vantiq, 캘리포니아)'와 자본 및 업무 제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물건을 인터넷과 공유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IoT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처리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밴티크의 기술을 활용하여 IoT 사업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선 밴티크에 9.53%의 지분 참여를 결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주일 전(9일) 2020년도 후반에 이전할 예정인 다케시바 지구(도쿄도 미나토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상한 사람의 행동을 감지하고 음식점의 혼잡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미래 스마트시티를 계획 중이다. 여기에 필수적인 기술이 바로 IoT 기술이다. 이번에 밴티크의 참여를 결정한 이유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