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기업실적 발표 어닝쇼크 일파만파… 트럼프 협박 미중 무역협상 삐거덕

공유
4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기업실적 발표 어닝쇼크 일파만파… 트럼프 협박 미중 무역협상 삐거덕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와르르,  미국 기업실적 발표 어닝쇼크 일파만파… 트럼프 협박 미중 무역협상 삐거덕
[뉴욕증시] 다우지수 와르르, 미국 기업실적 발표 어닝쇼크 일파만파… 트럼프 협박 미중 무역협상 삐거덕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달러환율 그리고 국제유가가 흔들리고 있다. 소비지표의 예상외 호전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데다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어닝쇼크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등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번 기업실적 부진 어닝쇼크는 미중 무역전쟁 관세폭탄 쇼크의 피해가 실물경제에 와닫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단 뉴욕증시 뿐 아니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그리고 중국 위안화 환율과 일본엔화 환율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 증시는 특히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형 화재 사건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은 일본 수출규제 2차 폭탄 앞 에 요동치고 있다. 일본이 요구한 중재위 설치 시한이 18일로 종료됨에 따라 2차 보복이 카운트다운 단계에 돌입했다.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 거래에서는 일본경제 보복 쇼크에 휘말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효과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 국제유가와 국제금값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완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18일 아시아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97% 내린 2만1046.24로 마감했다. 올 들어 두번째로 큰 하락이다. 도쿄증시 토픽스(TOPIX) 지수는 2.11% 급락한 1534.27로 마쳤다. 일본 재무성이 6월 수출 6.7% 감소를 발표한 후 일본증시가 멘붕상태에 빠졌다. 뉴욕증시에서 미국 화물 운송 업체 CSX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무려 10.3% 급락한 것도 악재가 됐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04% 내린 2901.18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1.58% 급락한 9154.65에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폭탄을 부과를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삐걱거린 것이 악재가 됐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대만 증시에서 가권지수 모두 내렸다.

뉴욕증시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115.78포인트(0.42%) 하락한 27,219.85에, S&P 500지수는 19.62포인트(0.65%) 내린 2,984.42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37.59포인트(0.46%) 하락한 8,185.21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도 다시 커지고 키고 있다. 미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를 강하게 밀어 부치는데 중국이 강력반발하는 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고용과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등의 핵심 지표가 모두 양호하게 나오는 바람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연준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은 65.1%,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4.9%로 나타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8.63% 상승한 13.97이다.

코스피는 18일 6.37포인트(0.31%) 내린 2,066.55로 마감했다. 일본의2차 수출규제와 2분기 실적 쇼크에 대한 우려 등 악재가 코스피을 억눌렀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렸지만 코스피 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SK하이닉스[000660](-0.13%), 현대차[005380](-0.75%), 셀트리온[068270](-1.63%), 현대모비스[012330](-1.71%) 등이 내린 반면 삼성전자[005930](0.22%), LG화학[051910](0.99%), SK텔레콤[017670](0.39%), LG생활건강[051900](2.2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7%) 내린 665.15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7%), 셀트리온제약[068760](-2.09%), CJ ENM[035760](-2.16%), 신라젠[215600](-0.11%), 펄어비스[263750](-0.59%) 등이 내리고 헬릭스미스[084990](2.02%), 케이엠더블유[032500](4.12%)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달러당 1178.8원으로 마감했다. 일본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10월에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p) 내렸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