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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쓰레기 분리수거 산업 급성장…시장규모 2000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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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쓰레기 분리수거 산업 급성장…시장규모 2000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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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18년 베이징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시범 구역을 84개 가동했다. 2017년 대비 65개 증가한 수치다.

베이징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파트타임, 풀타임 근로자 등 총 2만7869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베이징 시범 구역 내 주민들의 분리수거 참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구역에 현대화 된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설치하여 주민들은 쓰레기를 분리한 후에 QR코드를 스캔하여 포인트를 받고, 포인트는 환전 회사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받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손을 흔드는 등 인체를 식별하는 기술을 쓰레기 수납 장치에 적용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쉽게 쓰레기를 분리 투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 지역 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쓰레기 표시가 된 일반 쓰레기통도 있어서 주민들이 간편하게 쓰레기를 투하할 수 있도록 했다.

함셩완 홍위엔증권에 따르면 현재 환경 위생 관련 상장사들은 대형 인터넷 플랫폼 운영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쓰레기 분리 앱(APP), 쓰레기 분리 방문 서비스 등 관련 분야의 플랫폼 및 서비스 산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커슈광 회사 빅데이터 연구원에 따르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와 사물인터넷과 같은 컴퓨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쓰레기 분리 인식은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쓰레기 분리수거에서 파생된 업종이 쓰레기의 기초 회수와 처리에 국한되지 않고 하이테크 산업으로 더욱 확장돼 쓰레기 분리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동방증권 연구소는 상하이 모델을 기준으로 예측해봤을 때 전국으로 쓰레기 분리수거가 확산될 경우 2000억 위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