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카불대학 입구 부근에서 19일 아침(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범행성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과격단체 이슬람국(IS)이 테러를 감행하고 있으며, 탈레반도 치안기관이나 주둔 외국부대를 겨냥해 공격을 반복하고 있어 이들 중 한 곳의 소행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현장의 입구에서는 다수의 학생이 구내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었으며, 차량에 실린 즉석폭파장치(IED)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에서는 18일에도 남부 칸다하르로 주 경찰본부가 탈레반에 피습되면서 시민을 포함한 12명이 사망했다. 탈레반은 현재 트럼프 미 행정부와 미군철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탈레반은 7월 초 국내 정치인, 운동가들과 당사자 간 대화에서 시민의 희생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등에선 다른 세력과 의견이 일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