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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주간전망 흔드는 5가지 변수…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일본 수출규제 2차 경제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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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주간전망 흔드는 5가지 변수…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일본 수출규제 2차 경제보복

이번 주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한일 반도체 소재 수출 갈등으로 각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주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한일 반도체 소재 수출 갈등으로 각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달러 환율 시장에 또 한 주가 밝았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호르무즈 해역 긴장 그리고 일본 수출규제 2차 보복, 유럽중앙은행 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기업 2분기 실적발표 우려 등의 호재와 악재가 엇물리면서 다우지수, 달러환율, 국제유가 등이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혼조 양상을 빚고 있다.
특히 그동안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예상보다 좋은 경제지표에 밀려 조금씩 퇴색하면서 이번 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그리고 S&P 500지수 등이 잘 나가다가 막판에 밀렸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의 약화와 미중 무역협상 차질 그리고 기업 실적발표 부진 우려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닛케이지수가 일본 수출규제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쇼크 그리고 참의원 선거결과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추가로 관세폭탄 경고를 한 이후 미중 무역협상 전개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그리고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은 이번 주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과 기대 인하 폭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에서는 지난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늦게라도 나타날지 주목된다.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여부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열린다는 점에서 미국의 통화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주 아마존과 구글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페이스북과 캐터필러 등도 기업 실적를 준비하고 있다. S&P 500대 기업의 약 29%가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1분기의 3.1% 성장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2.1% 전망이 대세이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면서 중동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이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500명 규모의 파병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0.65% 떨어진 27,154.20에 마쳤다. S&P500 지수는 1.23% 내린 2,976.61에, 나스닥 지수는 1.18% 하락한 8,146.49에 각각 마감했다.

7월 22일에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와 핼리버튼이 실적발표가 있다. 7월 23일에는 주택판매지수와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그리고 코카콜라와 비자,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실적발표가 있다. 7월 24일에는 마킷의 7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와 신규주택판매 지표 그리고 보잉과 캐터필러, 페이스북 등의 실적이 나온다. 7월25일에는 내구재수주와 상품수지,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등이 나온다. 알파벳과 아마존, 3M의 실적 발표가 있다. 7월 26일에는 미국 2분기 성장률과 맥도날드 트위터 실적공개가 있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추가 경제보복 수출규제가 최대의 변수이다.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경제보복 카드가 카운트 다운 단계이다.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기계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이 확산될 수 있다. 23일과 24일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의사회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정식 의제로 오른다.

이번 주에는 네이버(NAVER) 현대차·우리금융지주·제일기획·POSCO·기아차·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LG디스플레이·LG화학·현대모비스·삼성물산·SK하이닉스·NAVER·한국조선해양· SK이노베이션·삼성중공업 등 굵직한 상장사들이 연이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5일에는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나온다. 영국에서는 23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물러나고 새 총리가 선임된다.

증권사 주간 전망 보고서들의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005940]은 2,040~2,100 한국투자증권은 2,040~2,120 그리고 케이프투자증권은 2,060∼2,140 등이다.

지난 주말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005930](1.63%), SK하이닉스[000660](2.81%), 현대차[005380](0.75%), LG화학[051910](1.40%), 셀트리온[068270](1.39%), 현대모비스[012330](0.87%) 등이 오르고 SK텔레콤[017670](-0.58%)이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5%), CJ ENM[035760](1.39%), 신라젠[215600](5.60%), 헬릭스미스[084990](9.12%), 메디톡스[086900](1.55%), 케이엠더블유[032500](0.79%) 등이 오르고 펄어비스[263750](-1.08%)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4.3원 내린 달러당 1174.5원으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0% 상승한 2만1466.99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0.79% 상승한 2924.20으로 마쳤다.

윌리엄스 총재의 연설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50bp 인하 전망도 64%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