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장 도미니크 쉬나르 회장은 지난 18일 "닛산은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닛산의 경영통합에 대한 논의 연기를 시사했다.
그는 이날 파리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닛산이 좋은 경영과 전략의 단계에서 긴밀한 관계를 논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면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역할이 닛산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피아트의 경우는 르노가 합병을 위한 시도를 철회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가 이를 재고하기를 원하는지 여부와 현재 진행중인 논의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나 자신의 희망과 꿈을 가질 권리는 있다"고 대답해 피아트와의 합병은 향후 유동적임을 암시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