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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1조 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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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1조 원 넘겨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수익성·건전성 '올인' 성과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우리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2019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우리금융그룹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790억 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 6103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우리금융의 수익창출력이 향상 됐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의 성과는 우량자산 위주 자산성장,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과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의 영향으로 향상된 수익성은 물론 건전성 부분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 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보다 6.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자산관리부문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보다 5.0%, 전분기보다는 25.5% 큰 폭으로 늘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한 결과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하였고, 분기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의 강한 성장세를 보여 하반기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 하에서도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보인 것은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 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개별 기준으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52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우리카드는 665억원, 우리종합금융은 2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