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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해수면 상승, 가뭄, 홍수, 식량 부족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9개국...인도 나미비아 중국 마샬군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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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해수면 상승, 가뭄, 홍수, 식량 부족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9개국...인도 나미비아 중국 마샬군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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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그 타격은 불공평하다. 국가마다 받는 충격이 다 다르다. 주로 세계 최대 빈국인 아프리카와 동남아에 몰려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중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이들 국가들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과는 거리가 먼 나라들이다.
기후변화가 가속되고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각 나라들이 기온 상승, 가뭄, 홍수, 그리고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몇몇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피해가 훨씬 크게 나타난다.

우선 해발 고도가 낮은 태평양 섬들의 대부분은 해수면 상승으로 침몰되어 21세기 말에는 사람이 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치명적인 수준의 식량 부족에 직면하는 지역도 생긴다.

산호초로 구성된 태평양의 마샬군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받고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산호초로 구성된 태평양의 마샬군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받고있다.
2018년은 관측 사상, 해수 온도가 가장 높은 해로 기록된다. 그리고 지구 전체 기온은 역대 4번째로 높은 해였다.

기후변화는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그러나 그 영향은 같지 않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 국가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열파로 농산물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져 극심한 식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발고도가 낮은 태평양 섬들은 해수면 상승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투발루가 가라앉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투발루와 함께 세계가 가라앉는 것을 멈춰야 한다”. 지난 5월 남태평양을 방문했을 때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던진 의미심장한 말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영향을 받을 9개국은 인도(열파, 식량부족), 아프리카의 나미비아(가뭄, 식량부족)와 모리타니아(가뭄, 식량부족), 중국(식량부족), 인도양의 세이셸 공화국(식량부족, 해수면 상승), 마샬군도(해수면 상승), 몰디브(해수면 상승), 방글라데시(열파, 식량부족, 해수면 상승), 베트남(해안선 침수, 열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