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4월 개봉한 이래 글로벌 흥행 수입 27억9천만 달러(3조2천850억 원)를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09년 개봉한 ‘아바타’로 27억8천900만 달러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에 이은 역대 흥행기록 3위는 '타이태닉'(21억8천700만 달러)이다.
'엔드게임'은 개봉 2주여 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2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뒤 '타이타닉'(1997), '스타워즈: 깨어난 본능'(2015)과 전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등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엔드게임은 한국에서도 개봉 26일째이던 지난 5월 19일까지 누적 관객 1천339만1천32명을 기록해 '아바타'(1천333만8천863명)가 10년간 차지하고 있던 역대 외화 흥행 1위 자리를 꿰찬 바 있다.북미 시장을 제외한 국가별 흥행 수입에서도 한국은 1억520만 달러(약 1천237억원)로 중국(6억2천910만 달러), 영국(1억1천48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박스오피스닷컴이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