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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엔지니어링, 괌 발전시장 ‘첫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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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엔지니어링, 괌 발전시장 ‘첫 깃발’

6300억 규모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동남아 발전시장 탈피…시장다변화 전략 결실 맺어

'괌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괌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령인 괌 발전시장에 첫 깃발을 꽂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억3400만 달러(6292억 원) 규모의 ‘괌 데데도(Dededo)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발주처인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데도 지역 인근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기는 30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해 지난 6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들의 전력플랜트 수주 텃밭인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미국령인 괌 발전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시장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진국 전력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