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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영공 침범 러시아 조기경보기에 360여발 경고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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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영공 침범 러시아 조기경보기에 360여발 경고사격

중국 H-6 폭격기.(사진=방위성 통합막료감부 제공자료 캡처)
중국 H-6 폭격기.(사진=방위성 통합막료감부 제공자료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에 우리 공군 전투기가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타국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군용기는 중국 H-6 폭격기 2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라고 밝혔다.
공군 전투기는 특히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A-50을 향해 1차 침범 때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 10여발과 기총 80여발을, 두 번째 침범 때는 플레어 10발과 기총 280여발을 각각 경고 사격했다.

합참 관계자는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처음"이라면서 "KADIZ를 진입한 타국 군용기 전방 1㎞ 근방으로 경고사격을 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KADIZ에 진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