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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검찰수사악재에 발목잡혔다…3공장 가동률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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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검찰수사악재에 발목잡혔다…3공장 가동률 타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2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검찰수사 불확실성으로 신규수주지연에 따른 실적하락으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DB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2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검찰수사 불확실성으로 신규수주지연에 따른 실적하락으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DB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소폭 하락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2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에서 2분기 영업손실이 1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37.7% 줄었다, 순손실은 134억원으로 적자폭은 축소됐다.

변수는 구속영장기각에도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검찰수사다.

서울중앙지법(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새벽 김태한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와 전 재경팀장 심모 상무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지난 5월 증거인멸 지시혐의로 청구됐다가 기각된 이후 두 번째다.

검찰수사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3공장 목표수주와 가동률의 지연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검찰수사 확대의 영향으로 3공장 수주 연내 50%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 체결된 수주에는 영향이 없으나 검찰 기소 가능성과 행정소송 1심 결과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신규수주계약이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에 제시했던 3공장 20% 가동과 3공장 50%이상의 수주 달성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회계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새로운 고객사의 유치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3공장 목표수주와 가동률은 회계이슈가 종결된다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는 문제로 3공장이 정상화될 경우 실적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3공장 가동률하락으로 KTB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하영 연구원은 “3공장 가동률을 2019년 17%, 2020년 33%, 2021년 55%로 하향조정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평균적으로 10%, 17%씩 내렸다”며 “검찰수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면 영업 정상화와 추정실적의 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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