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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56% 만족"… 면세쇼핑·편의시설 등은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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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56% 만족"… 면세쇼핑·편의시설 등은 개선 필요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고객 6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객들의 절반 이상이 공항 이용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24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55.8%가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만족한다'고 했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기 위한 해결과제로 '면세쇼핑(29.7%)'과 '편의시설 확충(25.7%)', '대중교통(14.3%)을 꼽았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출국장 면세점이 운영 중이지만 판매 품목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제주항공은 지난해 취항과 함께 상대적으로 부족한 무안국제항공의 면세쇼핑 인프라를 보안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화장품과 전자제품, 패션, 건강식품 등 2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내 면세점을 무안기점 국제선(도쿄·후쿠오카 제외)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고 있는 10개 국제선 노선 중 가장 가고 싶은 노선을 묻는 질문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21.5%)'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베트남 다낭(15.9%)', '필리핀 세부(15.6%)'가 뒤를 이었다. 이들 노선 모두 동남아 지역 휴양지 노선으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휴양지 노선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이용객 634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조사를 통해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9%p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