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6월24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55.8%가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만족한다'고 했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출국장 면세점이 운영 중이지만 판매 품목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제주항공은 지난해 취항과 함께 상대적으로 부족한 무안국제항공의 면세쇼핑 인프라를 보안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화장품과 전자제품, 패션, 건강식품 등 2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내 면세점을 무안기점 국제선(도쿄·후쿠오카 제외)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고 있는 10개 국제선 노선 중 가장 가고 싶은 노선을 묻는 질문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21.5%)'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베트남 다낭(15.9%)', '필리핀 세부(15.6%)'가 뒤를 이었다. 이들 노선 모두 동남아 지역 휴양지 노선으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휴양지 노선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이용객 634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조사를 통해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9%p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