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분기 경제성장률 1.1%…정부지출 증가

공유
0

2분기 경제성장률 1.1%…정부지출 증가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표=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표=한국은행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대비)이 1.1%로 집계됐다. 1분기 부진했던 정부지출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이 1%대로 반등했다. 수출·투자 부진이 지속되며 민간부문 성장세는 약화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지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1.1% 상승했다. 지난 2017년 3·4분기 1.5% 이후 7분기 만에 최고치다.
마이너스 성장이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민간소비·정부지출의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건설·설비 투자와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지출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 의료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0.8%) 이후 최고치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면서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1분기 0.4%와 비교하면 크게 상승했다.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1.4% 증가했다. 정부의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0.8%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2.4% 늘며 플러스 전환했다.

지식재생산물투자는 전기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0.3% 이후 가장 낮았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이 늘면서 2.3%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물량은 지난 2월부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화수출은 전기대비 0.8% 증가했다.

수입은 5세대 이동통신망(5G) 관련 기계류 수입이 늘면서 전기대비 3.0% 늘었다. 재화수입은 전기대비 2.9% 늘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1.8%,건설업 1.4%,서비스업 0.6% ,전기가스수도사업 8.3% ,농림어업 -3.7%로 각각 집계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0.6% 감소했다. 지난해 2·4분기(-0.6%) 이후 4분기 만에 최저치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