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9720억 원으로 0.6% 소폭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074억 원으로 37.5%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건설 수익성 개선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 109.9%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매출액은 3조1520억 원으로 플랜트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5% 감소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5650억 원으로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에 전년보다 0.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70억 원으로 원자재값 하락 등 글로벌 무역환경 영향에 52.6%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전년보다 11.7% 줄어든 5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바이오부문은 작년 2분기 120억 원 영업흑자에서 올해는 270억 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측은 “하반기에는 핵심지역 건설 프로젝트와 신규 상품 확대 등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원자재 가격·수요 회복 등의 효과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