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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김조원 사장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단기호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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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김조원 사장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단기호재되나?

국산헬기 수리온 130대 추가 양산 앞둬

한국항공우주가 국산헬기 수리온관련 예산이 추경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깜짝 수주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가 국산헬기 수리온관련 예산이 추경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깜짝 수주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
경공격기 F/A 50을 생산하는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소폭 하락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69% 하락한 3만5850원에 거래됐다.
사흘 만의 하락이다.

외국인은 CS 3718주 순매수 중이다.

외인은 최근 44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가는 등 포트폴리오에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적극 담고 있다.

돌발변수도 있다. 김조원 KAI 사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게 그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신임을 얻어 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많이 얻었다. 그와 대등한 위상과 정부 지원을 받을 인사가 KAI 사장에 낙점되느냐가 주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지난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당선을 도왔으며 대선이 끝난 뒤 2017년 10월 한국항공우주 사장에 선임됐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시장기대치에 소폭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대신증권은 2분기 연결영업이익의 경우 영업이익 671억 원(전년 대비 101.6% 증가)으로 시장기대치 614억 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뚜렷한 수주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는 실적에 따라 엇갈릴 것"이라면서 "실적이 정상화되며 주가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가를 움직일 단기재료도 있다. 바로 국내헬기 ‘수리온’관련 추경예산의 집행이다.

국방부는 최근 ‘국산헬기 수리온의 130대 추가 양산’을 검토해 국회에 추경예산안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수리온 관련 추경예산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국회가 예산안을 승인하면 KAI는 4조 원 규모의 추가 양산물량을 확보하며, 이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의 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