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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한국형 스마트 발전소'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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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한국형 스마트 발전소' 개발 추진

'발전분야 4차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연구과제 발표회' 개최
모바일기반 증강현실기술, 인공지능기반 고장예측기술 등 적용할 것

24일 한국남동발전 진주본사에서 '스마트발전소 추진 연구과제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24일 한국남동발전 진주본사에서 '스마트발전소 추진 연구과제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형 스마트 발전소' 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24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머슨, 한전KDN을 비롯한 국내 강소기업들과 '발전분야 4차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스마트 발전소 추진 연구과제 발표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발표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발전산업에 적용해 친환경 에너지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스마트 발전소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동발전이 개발중인 스마트 발전소는 수많은 센서와 기기로부터 축적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운전정비가 가능하고 무고장 경제적 운영에 최적화된 발전소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지난해 7월부터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50만개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하고 인공지능으로 손쉽게 추출 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발표회에서는 스마트 발전소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의 설비고장예지진단 기술 및 빅데이터 플랫폼의 국산화 개발 현황',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시스템', '스마트 안전플랫폼', '웨어러블 디바이스', '증강현실 기술 등의 개발 현황' 등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영상분석시스템은 발전소 현장의 설비감시는 물론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나 불안전 행동 조기감지가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남동발전은 이 시스템을 올해 영흥발전본부 현장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또 발표회에서 소개된 우수기술을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남동발전 정광성 기술본부장은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다양한 사업모델 구축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스마트발전소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모바일 기반의 증강현실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2021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고장예측진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장발생과 정비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