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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 스마트한 기상정보 서비스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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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 스마트한 기상정보 서비스 시작했다

천리안2A호가 서비스하는  자료는 16채널 기본영상(왼쪽, 10일 12시))과 천연상 컬러영상(오른쪽, 10일 12시)으로 서비스된다. (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천리안2A호가 서비스하는 자료는 16채널 기본영상(왼쪽, 10일 12시))과 천연상 컬러영상(오른쪽, 10일 12시)으로 서비스된다. (사진=과기정통부)
7월17일 오전 11시 천리안2A호가 한반도 주변 장마전선과 태풍다나스를 촬영한 관측영상(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7월17일 오전 11시 천리안2A호가 한반도 주변 장마전선과 태풍다나스를 촬영한 관측영상(사진=과기정통부)

천리안위성 2A호가 25일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하루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따라 천리안위성 2A호가 촬영하는 고해상도 컬러 기상영상과 52종의 다양한 기상산출물을 신속히 제공받아 ▲기상관측 ▲수치·초단기예보 ▲기후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지난해 12월에 발사된 천리안위성 2A호가 7개월 간 궤도상 시험 등 준비과정을 마치고 25일 정식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궤도상 시험은 ▲본체 성능시험 ▲기상탑재체 기능시험 ▲자료처리시스템 운영시험 등 위성이 우주공간 상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과정을 말한다.

천리안 2A 고해상도 컬러 기상영상과 다양한 기상산출물을 활용하면 육안으로 구름과 산불연기·황사‧화산재 간 구분이 가능해져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천리안위성 2A호의 신속한 자료 제공으로 실황감시가 강화(한반도 주변을 2분 간격으로 관측)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조기관측이 가능해지고, 태풍 중심위치와 이동경로의 예측도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상산출물 52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향상된 품질의 기상산출물은 기후감시 등 분야로도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2A호가 지난 17일 오전 10시에 촬영한 태풍 다나스 중심위치(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천리안2A호가 지난 17일 오전 10시에 촬영한 태풍 다나스 중심위치(사진=과기정통부)

천리안2A호의 기상사나출물은 강우강도, 안개탐지, 대기운동 벡터, 연진 온습도프로파일을 망라한다.(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천리안2A호의 기상사나출물은 강우강도, 안개탐지, 대기운동 벡터, 연진 온습도프로파일을 망라한다.(사진=과기정통부)

천리안위성1호가 지난 15일 촬영한 서해안 대류운 발생영상(왼쪽)과 천리안 위성 2A호가 10일 촬영한 영상(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천리안위성1호가 지난 15일 촬영한 서해안 대류운 발생영상(왼쪽)과 천리안 위성 2A호가 10일 촬영한 영상(사진=과기정통부)

천리안 2A호 영상영역종류와 생산주기(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천리안 2A호 영상영역종류와 생산주기(사진=과기정통부)

천리안위성 2A호의 기상영상은 기상청국가기상위성센터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되며, 선박용 해양 기상정보방송 등 기상방송 서비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자료가 있을 경우에는 기상자료개방포털에 신청하면 인터넷을 통해 전송받을 수 있다. 선박용 해양기상정보방송은 해양 선박을 위한 위성영상, 해상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방송 서비스다.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천리안위성 2A호가 각종 테스트를 무사히 마치고 기상서비스를 정상 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독자개발 정지궤도위성 플랫폼을 확보하게 되었다.”라면서, “내년에는 천리안위성 2B호 발사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위성 2B호는 내년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총 조립을 완료하고, 열진공시험 등 우주환경시험을 수행 중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고농도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을 입체적으로 감시하여 대기질 예경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과 해양자원 감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