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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양자간 무역불균형 해소 위해 관세부과 활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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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양자간 무역불균형 해소 위해 관세부과 활용 말라"

IMF는 미국과 중국에 양자간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관세부과를 활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IMF는 미국과 중국에 양자간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관세부과를 활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중 무역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양자간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거나 상대방의 개혁을 압박하기 위해 대화 대신 관세 부과를 이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IMF는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이같이 밝혔다.
IMF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자초했다면서 이는 이미 글로벌 경제성장을 둔화시켰을 뿐 아니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가 위험한 대출을 줄이고 부채를 감축하려는 정부 당국의 노력과 구조적인 문제들로 인해 둔화하고 있고 여기에 관세의 부정적 영향과 대외 수요 약화까지 겹쳐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탄탄했지만 2분기지표들은 경제활동이 약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0.1%포인트 낮춘 3.2%로 예측했다.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등으로 경제 하방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은 높아졌지만 중국을 포함한 대다수 신흥국들의 성장률 전망은 낮아졌다.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이 2.3%에서 2.6%로 조정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로존은 1.3%를 유지했고 독일과 일본의 성장률 전망은 0.1%p씩 하락해 각각 0.7%, 0.9%로 나타났다.
신흥국 중에서는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이 2.1%에서 0.8%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6.3%에서 6.2%로 0.1%p 감소했고 러시아는 1.6%에서 1.2%로 0.4%p 줄었다.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신흥개도국 성장률이 감소하면서 0.1%p 줄어든 3.5%로 나타났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