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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7.5% 감소한 1조204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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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7.5% 감소한 1조2045억원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 영향
핵심이익은 4조215억 원으로 사상 최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핵심이익이 2005년 지주 설립이후 최대치인 4조215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백상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핵심이익이 2005년 지주 설립이후 최대치인 4조215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백상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7.5%줄어든 실적이다.

다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21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핵심이익은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56%로 1분기보다 6bp, 연체율은 0.36%로 1분기보다 6bp 개선됐다. 또한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보다 1bp 상승한 1.81%로 나타났다.

관계사별 실적을 보면 KEB하나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은 지난해보다 13.3% 감소한 1조338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핵심이익은 지난해보다 4.6%, 1383억 원 증가한 3조1590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의 증가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3.5% 증가한 152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는 실적이 감소했다. 올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4.7%, 179억 원 감소한 337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캐피탈은 471억 원, 하나생명은 128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90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