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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엘러간, 글로벌 시장서 암 유발 가능성 '가슴보형물' 리콜…우리나라도 자진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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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엘러간, 글로벌 시장서 암 유발 가능성 '가슴보형물' 리콜…우리나라도 자진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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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이 희귀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자사의 가슴보형물 '바이오셀(Biocell)'을 전 세계에서 회수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진회수에 들어간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 제품의 일부 모델은 이식 후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라는 희귀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달 캐나다가 이 제품에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호주 등도 엘러간에 제품 회수를 요청했다.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엘러간에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 철수를 요구했다. 이는 이 제품이 이식 후 희귀암 위험을 높이는 만큼 여성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다.

실제로 FDA는 지난달까지 BIA-ALCL의 글로벌 발생률이 573건이며 그중 481건이 엘러간의 제품과 연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엘러간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개의 가슴보형물 제품을 리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제품 회수에 들어갔다.

엘러간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제품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한국 의료진에게도 해당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하고 자진회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