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 제품의 일부 모델은 이식 후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라는 희귀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엘러간에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 철수를 요구했다. 이는 이 제품이 이식 후 희귀암 위험을 높이는 만큼 여성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다.
실제로 FDA는 지난달까지 BIA-ALCL의 글로벌 발생률이 573건이며 그중 481건이 엘러간의 제품과 연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엘러간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개의 가슴보형물 제품을 리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제품 회수에 들어갔다.
엘러간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제품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한국 의료진에게도 해당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하고 자진회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