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이란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대립 격화 미국, 유럽 견제 포석인 듯

미국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이란이 2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의 발사실험을 했으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군 고위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항행이나 걸프 만국에 있는 미군기지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은 이란 남부의 걸프 연안부에서 발사되어 약 1,100㎞를 비행해 수도 테헤란 토코에 착탄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은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영국의 유조선 나포와 핵 합의를 둘러싼 골이 깊어지는 유럽에 대한 정치적 의사표명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란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내놓지 않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