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미 재무부, 마두로 친인척 배급제도 악용 불법이득…독자제재대상 추가 지정

공유
0

[글로벌-이슈 24] 미 재무부, 마두로 친인척 배급제도 악용 불법이득…독자제재대상 추가 지정

사진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시민들이 식량 배급을 기다리며 줄을 서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시민들이 식량 배급을 기다리며 줄을 서있는 모습.


미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간) 정정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식량배급제도(CLAP)를 악용해 이득을 챙기고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의 친족 3명을 포함한 개인 10명과 기업 13곳을 독자적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외화부족으로 식료품 등의 수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민생활에 심각한 영향이 나오고 있어 반미 좌익 마두로 정권은 지난 2016년 국민들의 불만해소를 위해 식료품을 배급하는 CLAP을 도입했다.
발표에 의하면 마두로 정권과 연결이 있는 콜롬비아인 남자가 중심이 되어 입찰을 거치지 않고 CLAP의 계약을 획득해 멕시코 등의 여러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해외 수입식량의 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받은 대금의 일부를 떼어 주는 수법으로 마두로의 친족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있었다.

므뉴신 재무장관은 CLAP 제도를 이용한 부패 네트워크로 마두로 정권과 그의 가족들이 국민들로부터 착취를 해 왔다고 비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