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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일본 수출규제 "전 세계 비판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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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일본 수출규제 "전 세계 비판 커질 것"

지난 24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위안부에 대한 완전한 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4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위안부에 대한 완전한 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제금융센터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진행상황과 해외시각' 보고서에서 손영환, 이상원, 강영숙 연구원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며 "일본정부의 불분명한 규제 명분으로 글로벌 경제에까지 우려를 야기한다는 비판이 자국과 세계적으로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초기에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적 행동이라는 시각이 많았으나 점차 동북아 정세 변화에 따른 일본의 준비된 대응이라는 해외 견해가 늘고 있다"며 "한·일 갈등이 장기화되면 한국 경제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진행상황을 보면 수출규제로 한국이 받을 영향이 주목받다가 점차 일본에 의한 '부메랑 효과'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1일에도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 일본의 대 한국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아베 총리가 향후 개헌 추진 등을 위해 대 한국 강경입장을 당분간 고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