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24일 보고된 2분기의 이 같은 손실은 2009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 5월 22일 부임한 새로운 새로운 CEO인 올라 칼레니우스에게 이사회는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으며 이후로 2건의 이익 경고를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 기관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 배기 가스 테스트를 속이려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적발된 뒤 디젤 배출가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이같은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미국 유럽의 규제 당국은 배기 가스를 정밀 조사하여 다임러 등이 리콜조치를 실시하고 배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도록 지시했다.
회사는 또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구동 자동차, 자율운행 차량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작동하는 자동차의 공유 또는 택시 등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비용지출에 직면한 상황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 인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 중국간 교역 긴장의 영향도 적지않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칼레니우스 CEO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 하반기에는 영업 성과 및 현금 흐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