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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포기하는 경제부처 수장… 대통령도 취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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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포기하는 경제부처 수장… 대통령도 취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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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하루 가려던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추경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95일째지만 여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는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까지 휴가를 떠나 각료회의가 미뤄지면서 의사 결정도 멈춘 상황이라 딱 하루만 휴가를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이날 취소한 데다, 국회 상황이 새로 생기며 홍 부총리도 휴가를 취소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7월 중순에 여름휴가 일정을 잡아놨지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일본의 규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추가 조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올해 휴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작년 여름휴가 때는 BMW 엔진 화재 사태 때문에 휴가 중 출근해서 업무 보고를 받기도 했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휴가 계획이 없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주 휴가를 내고 춘천에 사는 모친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8월 첫 주에 휴가를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