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달콤한 수박 과즙에 진짜 수박 과육을 넣어 씹는 맛을 살린 과립주스 ‘사각사각 수박’을 내놨다.
업체 측은 정체된 주스 시장에서도 과립주스 시장만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27%(업계 추정치)로 꾸준히 성장하는 점에 주목해 해당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 있는 제철과일 수박의 인기가 높아지고, 내부분석 결과에서도 여름철 주스에 어울리는 과일로 바나나·사과·딸기 등을 제치고 수박이 1등을 차지한 점에 착안해 수박을 사각사각 브랜드의 신규품목으로 선정했다.
신제품은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먹고 싶지만 한 통을 사먹기 부담스럽거나 다듬는 것이 번거로울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수박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가시성을 높이면서도 제품의 속성을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홍대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역에서 ‘사각사각 롯데칠성 청과’라는 노점 과일상 콘셉트로 8월 초까지 벌일 예정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사각사각 수박은 무더운 날씨에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이 생각날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며 “지난해 약 600억 원대로 커진 과립주스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씹는 식감을 강조한 제품의 추가 출시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