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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첨단 IT센터 등으로 디지털금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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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첨단 IT센터 등으로 디지털금융 확대

하남에 센터 준공...올 가을 입주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과 시너지 기대

산업은행 IT센터가 올 가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산업은행 IT센터가 올 가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차세대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 IT센터를 건립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산업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의 산업은행 IT센터는 올 가을 입주를 앞두고 있다. IT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전산동과 사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전산동은 6층, 사무동은 지하3층에서 9층 규모다.
최근에는 내부 인테리어를 위해 센터에 들어갈 사무용 가구 입찰을 내는 등 준비가 한창이다. 여기에 책정된 예산만 10억 원이다.

산업은행은 IT센터와 함께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에는 5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IT발전전략 컨설팅을 입찰에 붙였다. 사업자가 정해지면 올 9월 계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약 3개월간 금융IT 환경분석과 IT역량 진단, 국내외 IT조직 사례조사 등이 이뤄진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5월 4일부터 7일 오전까지 어린이날 연휴기간 중 차세대 전산시스템 전환을 위해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핀테크 활성화 등 금융업계 전반의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시스템 구축에만 2년여의 기간이 걸렸으며 투입된 비용은 2000억 원이 넘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이후 별다른 장애 없이 운영되면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업계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과 IT센터 입주, IT발전략 컨설팅 등이 완료되면 산업은행의 디지털 금융이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과, IT센터 건설, IT발전전략 컨설팅 등이 큰 흐름에서 보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각 사업마다 개별적인 목적도 가지고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현대화할 필요가 있었으며 서버 확충 등을 위해 IT센터도 건설했다는 것이다. 또한 IT발전전략은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과디지털 전환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IT운영체계를 정립하고 IT 발전방향 가시화와 직원 공감대 형성 등이 컨설팅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