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닷새만에 기지개…외국인 하루만에 사자

공유
0

코스피 닷새만에 기지개…외국인 하루만에 사자

일본불매운동 확산에 쌍방울 등 상한가 껑충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했으나 전문가들은 추가상승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했으나 전문가들은 추가상승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30일 2030선으로 소폭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0일 전거래일 대비 0.45%(9.20포인트) 오른 2038.68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만에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412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도 21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451억 원을 내다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5억3875만 주, 거래대금은 3조8219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58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248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이 전날과 가격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각각 0.98%, 2.47% 올랐다.

기아차도 2.33% 뛰었다.

현대모비스 0.62%, 셀트리온, POSCO 0.22%, LG생활건강 1.8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화재 1.52%, LG전자 1.60%, 카카오 2.33%, 엔씨소프트 0.72% 등 내렸다.

일본산 제품불매운동에 따른 국내 속옷 브랜드의 판매량 증가소식에 국내 속옷 브랜드업체들의 주가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쌍방울과 TBH글로벌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좋은사람들 10.15%, BYC 5.64%, 배럴 4.11% 등도 상승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어떤 한가지 악재로 최근 증시가 급락한 것이 아니라 미중, 한일무역분쟁 등 여러 이유가 작용했다”며 “단기간 내에 반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개시에도 포괄협상타결에 대한 기대는 낮아 수급 주체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결과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심리가 악화돼 빠른 반등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