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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화제] 화웨이 신입사원 연봉 최고 3억4400만원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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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화제] 화웨이 신입사원 연봉 최고 3억4400만원 '입이 쩍~'

최우수 신입사원 8인 최고 3억4천~최저 1억5천만원 달해

런청페이 화웨이 ceo.이미지 확대보기
런청페이 화웨이 ceo.
중국 IT대기업 화웨이의 최우수 신입사원 연봉이 최고 201만 위안(약 3억4475만 원)에 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런청페이(任正非) 화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인이 들어간 2019년 신입사원 연봉 사내메일이 유출돼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웨이는 원래 높은 연봉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사내메일에서는 가장 우수한 8인에게 최고 201만 위안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언론은 화웨이와 리스트에 언급된 학생들이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아 이 같은 고연봉이 사실이라고 결론지었다.

유출된 메일에는 8명의 뛰어난 신입사원의 이름과 연봉플랜이 기재돼 있다. 학력은 모두 박사이며 최고액은 201만 위안이며 최저는 89만6000위안(약 1억5300만원)이었다.

메일에는 연봉과 함께 실명이 기재돼 있어 그들에 대한 정보가 순식간에 조사돼 확산됐다,

최고 연봉을 받는 한 사람인 종(鐘)모 씨는 화종(華中)과기대학을 졸업하고 하이테크 종합연구와 자연과학의 최고연구기관인 중국과기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전공은 패턴인식과 스마트시스팀이다.

또 다른 한사람인 진(秦)모 씨는 저장(浙江)대학을 졸업해 홍콩과기대학의 로봇연구소에서 박사를 받았으며 국제적인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이공계 학생들의 인기가 높은 기업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최고 대학인 칭화(清華)대학에서 167명(학부생 2명, 석사 134명, 박사 31명)이 화웨이에 입사했다.

지금까지 화웨이에 입사한 사원중 박사학위를 갖고 4년 이상 근속한 사람은 60%에 미치지 못한다. 화웨이는 박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을 감안해 이번에 초특급 연봉 대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화훼이는 미국의 규제에도 올해 6월까지 매출액이 30%나 늘어났으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지난해 2억대를 크게 상회한 2억700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해외에서 타격을 내수로 메운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말 화웨이에 대한 규제완화를 언급하면서 예상보다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