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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압박한 기업 56% 실제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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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압박한 기업 56% 실제 배당금↑

기관투자가가 배당 확대를 요구한 기업 중 상당수가 실제로 배당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윤희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연구원의 '기관투자가의 관여 활동을 통한 기업 배당 변화 분석'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연기금과 자산운용회사를 포함한 7개 기관투자가가 지난해 배당 관련 이슈로 주주관여 활동을 벌인 상장기업 39개 가운데 56.4%인 22개 기업이 주당 배당금(DPS·보통주 기준)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DPS 증가 폭은 평균 431원이었으며 최대 1750원을 늘린 기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재개하거나 처음 배당에 나선 기업도 2개사가 포함되고 있었다.

또 조사 대상 기업 중 61.5%인 24개는 배당 성향이 평균 9.9%포인트 높아졌는데, 최대 37.9%포인트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기관투자가가 공시한 전체 주주관여 활동 가운데 배당 관련 이슈는 약 77%에 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