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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얀마,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받아 '양곤 다라대교' 본격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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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얀마,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받아 '양곤 다라대교' 본격 건설

미얀마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양곤 다라대교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얀마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양곤 다라대교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으로 미얀마 양곤의 다라대교가 내달 착공된다고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현지매체인 이라와디가 전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중심부와 양곤 강 서안 다라지역을 연결한다. 다라지역은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갔다.

양곤 관구의 뾰 민 테인 총리는 지난 24일 "건설 자재는 이미 도착해 있다. 양곤 측에서 진입로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라 대교의 길이는 6144피트 (약 1870m) 4 차선 강철 현수교로, 폭 4m의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양곤 중심부 란마도 지역의 폰지 거리와 다라 지역의 보민야운 거리를 연결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 중 교통 체증의 해소를 위해 폰지 거리를 달리는 버스 시스템인 '양곤 버스 서비스(YBS)'는 8월 1일부터 2021년 10월까지 우회해 우카이 루트로 다녀야 한다. 일반 차량은 통행이 가능하다.

다라 대교의 총 공사비는 약 1억6800만 달러이며 한국의 대외경제 협력기금이 제공하는 1억3783만 달러의 차관으로 공사비 대부분을 충당한다. 금리는 연 0.01%이며 상환 기간은 40년이다.

미얀마 정부는 다라대교 건설에 소요되는 토지의 수용 보상비용으로 지역 주민에게 241만3000달러(약 36억4000만 원)를 지불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