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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69%(14.13포인트) 하락한 2024.5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493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771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207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5억7803만 주, 거래대금은 5조415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61개 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정책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하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에 2.58% 내렸다.
SK하이닉스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면서 2.53%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장중 신저가를 경신한 뒤 3.67% 내렸다.
현대모비스 1.23%, NAVER 0.36%, POSCO 1.53%, 기아차 0.23%, 삼성생명 0.1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SDI는 증권사의 실적개선기대에 대한 분석에 5.06% 올랐다. LG화학 0.90%, SK텔레콤 0.8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음식료업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식품주의 주가가 호조세를 나타냈다.
크라운해태홀딩스 10.43%, 크라운제과 1.75%, 농심, 빙그레 1.56% 등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가 미중무역협상관련 경계감에 삼성전자 주주환원 관련 실망감이 더해져 낙폭을 키웠다”며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은 31일 밤에 있을 FOMC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대응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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