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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푸틴 트럼프 엘리자베스 김정은 교황 등 세계 지도자들이 타는 차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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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푸틴 트럼프 엘리자베스 김정은 교황 등 세계 지도자들이 타는 차량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위)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위)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
블라디미르 푸틴, 도널드 트럼프, 엘리자베스, 김정은, 프란치스코 교황 등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세계 지도자들은 어떤 차를 탈까? 이들 세계 지도자들이 차를 타고 움직일 때 가장 큰 주안점을 두는 것은 스타일과 안락함보다는 안전성이다.

일부 지도자는 매우 비싼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며, 일부 지도자는 경제적인 옵션을 선택한다. 자동차 전문지 셀렉트카리싱은 예상 가격과 성능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5 명의 지도자에 대한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기갑 창문, 비상 통화 버튼, 차량 내 혈액공급 시스템, 연막 스크린 설치 등은 세계 지도자들의 수퍼 절전 및 수퍼 안전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톨릭 로마 교황을 위한 방탄 차는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암살 시도 이후 처음으로 적용됐다. 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장갑차를 거부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 나이에 잃을 게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전임 베네딕트 16세 교황은 메르세데스-벤츠 'M클라스'에 거의 50만 달러 상당의 방탄을 두른 팸프모빌을 타고 다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18년 5월 7일 취임 이후 공식 차량으로 '아우러스(41231SB) 세나트'를 사용하고 있다. 아우러스는 단일 모듈형 플랫폼과 '코르테쥐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최고급 자동차다. 아우러스 세나트는 포르쉐와 러시아의 NAMI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푸틴의 차량에는 4.4리터와 598마력의 V형 8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더 비스트'는 5인치 두께의 방탄 창문과 8인치 두께의 장갑 도어가 장착된 움직이는 요새다. 차 앞에서는 최루가스와 야간 투시경 카메라가 장착된 숨겨진 설치물이 있다. 코드이름이 '역마차'인 '캐딜락 원'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차량이다. 현재의 모델인 중형 트럭 플랫폼에 리무진을 올렸다. 2009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버라이에서 대통령 서약을 하는 곳까지 약 3.2㎞를 달리는 취임퍼레이드에서 첫선을 보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 중 하나다. 수류탄과 총알도 견딜 수 있다. 12명의 보디 가드가 자동차와 함께 움직이는 동안 북한 지도자는 그 속에 있다. 미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타는 리무진은 2006년 이후 유엔의 제재 조치로 인해 북한 수출 금수품목이다. 그러나 북한은 광범위한 밀수입 네트워크를 통해 이 차량을 북한에 반입했다. 중개인 연결을 통해 궁극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최종적으로 북한으로 들어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전용차는 2002년 영국 자동차 회사 벤틀리 모터스가 설계했다. 2002년 6월 4일 영국 왕위 계승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됐다. 개발자들에게 영국 왕실의 요구로 여왕이 보일 수 있도록 창문을 조정했다고 한다.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여왕 개인 마스코트가 자리해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