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올해 보험사 수입보험료 전년보다 0.7% 감소"

올해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소폭도 전년(-0.2%)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의 신규 판매 둔화 지속 등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경기부진, 종신보험 시장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보험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이율 인하, 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부담 확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변액저축성보험 위축 등의 영향이다.

퇴직연금은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와 임금상승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가 전망되나 증가율은 전년보다 8.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의 경우 장기저축성보험 감소와 개인연금 실적 둔화로 2.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정비요금 상향 조정과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1.5% 증가가 전망되지만 개인연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세제혜택 이외의 뚜렷한 상품 경쟁력 유지가 어려워 전년 대비 5.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손해보험은 장기상해·질병보험 성장세 둔화와 장기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에 그치고, 퇴직연금도 자본규제의 영향과 금융권 간 경쟁 심화 등으로 4.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