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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BM, 최근 수년간 고령직원 5만~10만명 해고…연령차별 이유로 집단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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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BM, 최근 수년간 고령직원 5만~10만명 해고…연령차별 이유로 집단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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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최근 수년간에 걸쳐 직원 10만여명을 해고하면서 연령차별에 따른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일 (현지시간) 전했다.

IBM은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젊고 트렌디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고령 직원들은 잇따라 해고했다는 이유로 전직 직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는 것이다.
텍사스에서 제기된 소송에 참여한 전직 IBM 인적 자원 담당 부사장 앨런 와일드는 "지난 수년간 5만명에서 10만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폭로했다. 와일드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IBM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회사가 오래된 진부한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했으며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가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령 직원의 상당 부분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이에 대해 "IBM은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태어났다"고 전했다. 또 "매년 5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우리는 직원들을 훈련 시키는 데 거의 5억 달러를 쓴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일 8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경험한 최고 속도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IBM의 전략과 방향에 대해 분명한 흥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기술 시장에서 주요 업체다.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과 구글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쟁자와 경쟁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난 7년 동안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전세계에서 35만6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대비 19% 감소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